‘설마 나는 아닐 거야’라는 생각은 노노!
아무도 모른다. 누가 아들 셋에 ‘당첨’ 될지는.
<마리 끌레르> <럭셔리> <그라치아> <스타일 조선일보> <신세계 매거진> 등 패션 매거진에서 콘텐츠를 만들며 젊음과 열정을 쏟아냈던 워킹맘이 사표를 쓰고 도전한 첫 그림책이다.
퇴근 후엔 남자 넷이 기다리는 집으로 두 번째 출근을 하던 일상, 심심해 떼굴떼굴 구르는 에너지 넘치는 아들 셋과 뒹굴던 시간들, 지나고 보니 시트콤 같았던 기억하고 싶은 에피소드를 짧은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.
아이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면, 아이 한 명 더해지는 생활이 상상되지 않는다면, 우리 집 아이만 이렇게 엉뚱한 건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. 책장을 가볍게 넘기며 피식 웃다 보면 어느새 답을 찾게 될 테니. 지금 당신이 싱글이더라도, 딩크족일지라도, 둘째 계획은 전혀 없는 외동 자녀의 부모일지라도 이 책은 유용하다. 장담컨대 앞 일은 아무도 모른다. 필자도 그랬더랬다.
장라윤
교실 한가운데 화목 난로를 피우고, 우유 급식을 받고, 도시락을 싸 다니던 낭만 있던 ‘국민학교’에 다닌 마지막 세대다.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유학 후 지금까지 20년 넘게 트렌드 최 전선에 있는 패션 매거진에서 콘텐츠를 만들며 열정을 쏟아내다, 40대 중반에서야 업계를 벗어나 해 보고 싶었던 ‘다른 일’에 도전하는 중이다. 앞으로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,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, 얼마큼 더 뻗어 나가 어디까지 도달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과정들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(blog.naver.com/iambigon)와 인스타그램(@iambigon)을 열었다. 콘텐츠 메이킹,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미학, 심리 등에도 관심이 많다.